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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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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Tend로 소셜커머스가 뜨고 있다.
국내에서도 SNS와 공동구매를 접목한 사이트가 우후죽숙 처럼 생겨나고,
매출성장률도 기존 온라인 쇼핑몰보다도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티켓몬스터, 위메프, 메타사이트 쿠팡, 티켓모아 등이 국내에서 잘나고 있다.

미쿡에서는 SNS를 리딩하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검색의 최강자 구글을 중심으로 소셜커머스의 ecosystem이 형성되어 상거래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데, 이참에 소셜커머스를 정리해 봐야 겠다.

기존의 생산자와 구매자의 힘의 균형(수요와 생산 균형에 따른 가격 결정)이 존재하지만, SNS를 통하여 공유하게된 정보가 이러한 균형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Barrier를 낮추며, 소비자의 역할이 확대되어 결국 소비자가 주도하는 게임으로 쉽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소셜 커머스의 진화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 2010.11. 현대경제연구소]

소셜커머스란?  
*기존 전자상거래 + 소셜 미디어  = 관계기반 전자상거래 
   - 기존 전자 상거래와 비슷 (중간판매자 커미션 or 직판)하나, 소비자가 SNS통한 상품 가치나 가격정보 미리 볼 수 있음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 지속 대화 → 소비자가 판매자 일부 역할 대신 함

소셜 커머스 형태
*전자 상거래 사이트와 SNS연결(대부분), SNS내 전자상거래, 온라인 공동구매, 온오프라인 연동 형태
   (오프라인매장과 SNS연결)

*현재 한국 소셜 커머스는 온라인 공동구매 형태로 한정됨 
  - 해당 물건의 구매자 모으기 위해 상품 정보를 다른 소비자에게 전달 
  - SNS가 유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므로, 비슷한 수요를 가진 다른 구매자를 빠르게 모음

변화의 의미?
*중요한 변화 → 정보 교환양 증가하며, 상품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 하는 과정 
   - 소비자 가치를 높게 하기 위하여 원가 및 비용을 낮추거나, 고객이 납득할만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함

향후 변화의 방향?
*실시간 구매 및 정보 교환의 환경 속에서 소비자 크라우드 소싱, 판매자 소셜 CRM 축으로 진행 
   - 소비자 클라우드 소싱 : 생산 과정 중 일부를 개방하여 대중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 
   - 판매자 소셜 CRM : 기업이 소비자 사이에서 소통하며 펼치는 관계 마케팅 활동 (ex, 기업 트위터)
   - 이 두 부류를 쇼핑 전문 프로그램, 모바일 기기 등이 연계 함

사례
*2007년 시작한 리빙소셜, 2008년 시작한 그루폰 - 공동구매형 소셜 커머스
   - 소비자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상품을 제공 
   - 지역 소비자간 정보교환 증가, 신뢰도 제고, 온라인 소통 공간 역할
*나이키는 자체 SNS 만들어 소비자가 달린 경험 공유
*델은 트위터를 통해 고객 모집, 제품 문의 받음
*디젤은 오프라인 매장에 캠코더 설치하여 소비자가 옷 입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하고 공유하는 서비스 실시

시사점
1. 기업 정보가 대중에게 확산되는 현상은 막을 수 없으므로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필요
2. 정보의 양적팽창이 질적 제고와 비례하지 않음 → 정보수집은 물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제고 필요
3. 최종 소비자의 비용 부담 줄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급
4. 한 기업이 가치사슬 전체를 통제하고 소비자 위해 스스로 모든 것 제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함
5. 상품, 기업에 대한 단순 추천이 아닌 진심어린 칭찬과 조언을 주는 충성고객 확보 중요 

[소셜커머스랩의 소셜커머스 전략 프로세스]
1. 소셜커머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라 : 패러다임, 비즈니스모델, 플랫폼의 종류
2. 소셜커머스를 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라.
3. 핵심 성공 요인을 규명하라.
4 플랫폼 믹스를 하고, 플랫폼 별 전술을 수립하라
5. 고객 참여를 설계하라.
6. 보상을 설계하라.
7. 영향력 있는 소수자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라.
8. 보조 마케팅 수단 및 홍보 채널을 검토하라.
9. 인력, 투자, 개발 계획을 세워라.
10. ROI 측정 설계를 하라.
11. 실행하라.
12. 점검, 피드백, 전략의 수정을 반복하라.


Posted by David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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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Hidden Champion 이란 책이 큰 파장을 가져왔었다.

크고, 강하고, 폭넓은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 아니라, 한 우물을 파며, 장인 정신을 갖고,

나름대로의 Entrepreneurship이 회사전반에 걸친 의사결정, 가치 평가에 작동하며

직원들이 신나게 열심히 일해서 다른 경쟁 기업보다 월등한 성과을 달성하는 기업.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그 성공을 유지해 온, 변하지 않는 강함을 가진 기업들이

Hidden Champion으로 소개되었었다.

 

얼마전 접하게 되었던 쥬켄 공업사가 바로 그런 기업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을 갖게된 이유는 직원 선발의 원칙이 "선착순"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원하면 일할 수 있고, 일하는 직원들의 평생고용을 보장하며, 모든 회의에 기록이 존재하지 않고,

출퇴근, 야근도 체크하지 않으며, 출장보고 및 정산도 이메일 하나에 알아서 처리하면 된다.

한마디로 자유, 개인 특성 보장을 기반으로 한 신뢰, 상호존중과

이러한 회사의 노력에 대한 사원들의 자발적인 성실함, 주인의식이 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마츠우라 모토오라는 창업자의 정신이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여 선 대응하는 뛰어난 통찰력이 지속적인 성공을 구가하면서도 이러한 가치관의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일본의 활황기 은행의 남아도는 자금을 차입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시류속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을 철저히 관리하고, 강화된 체질을 갖고 Globalization을 준비했던 모습을 보면

그의 통찰력이 얼마나 뛰어났음을 볼 수 있다.

(이후 자본이 중국 등 인건비가 낮은 나라로 빠져나갈때 많은 부품회사가 문을 닿게 됨) 

 

회사 이름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을 볼수 있다.

'플라스틱을 연구한다'라는 뜻으로, 마츠우라는 세계 최고의 소형화와 최고의 품질을 가진 부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3년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자는 전략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100만분의 1그램짜리 톱니바뀌가 세상에 나오게 되고(이 부품을 상용화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들의 기술력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어떤 마케팅으로도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고객과

제품을 얻게 되었다. 즉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이 쇄도 했던 것이다.

 

선착순으로 사람들을 뽑았지만, 현장의 직원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일에 몰입함을 통하여, 2년이 지나면

자기나름의 값어치를 해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업가 정신, 신념,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 이러한 Framework에 들어간 변화된 직원들

함께 만들어가는 자신감, 나만이 아닌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ecosystem 구축이

주켄의 신화를 계속 이어가게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후 회사를 이어받는 사람에게 절대 주식회사로 전환하지 않을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마도 주식회사가 되자마자 그들의 가치관과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쉽게 시장의 자금을 모으고 회사가 발전된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위해 폭넓은 주주가 아닌, 내부 주인인 직원들과 고객에 집중하고자 하는 그의 생각에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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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vid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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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 해 지기전, 얼마전에 읽은 컬러여행을 정리해야 겠다.

 

빅토리아 핀레이라는 저자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 미술부 기자로 일하다가, 작가및 프리랜서로 전업한 사람이다.

 

지금은 수많은 물감이 색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에서 색표에 의해 표준화 되고, 오차가 없이 완변하게 제공되지만, 예전에는 화가가 되기 위한 도제제도 속에서 스승의 비법이 전해 내려오고,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만들어진 노력과 예술을 향한 열정의 결실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잊혀져간 색깔의 기원을 찾고, 그 속에 잃어버린 화가들의 이야기, 색의 이야기를 기술하기 위한 여행 이야기를 적고 있다.

 

색은 빛의 예술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가시광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모든 사물이 어떠한 색을 반사하느냐에 따라 색이 결정되어 진다는 것이다.

특히 푸르른 열매가 어느덧 익어서 붉은색을 띌때, 그 이전과의 성분이 완전히 달라 진다고 한다.

푸르른 색을 반사하다가 붉은색을 반사시키도록 그 내용물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색깔을 대하는 나의 태도, 느낌을 바꾸었다.

내가 보는 색깔, 나타내는 색깔이 그 색을 흡수하지 못해, 반사해 내기에 그렇다는 것을... 

정말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책속 저자의 잃어버린 색을 찾기 위한 열정과 노력은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자연의 색 오커를 찾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화가들을 찾아 헤메는 여정,

눈부신 붉은색 원료인 선인장에 기생하는 코치닐 에벌레의 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남미로의 여행,

(미켈란젤로의 '예수의 수난'에 누락된) 성모 마리아의 옷에 입혀졌어야 할 성스러운 색깔의 원료,

울트라 마린을 찾아 일촉즉발의 전쟁이 발생할 위협속의 아프카니스탄을 여행하는 모습,

잃어버린 로마황제의 색깔, 부귀의 상징 자주색의 원료를 찾아 터키일대와 멕시코 해변의 바다달팽이를 찾는 모습,

이를 통해 성경속에 기록된 거룩한 자색 염료를 만드는 방법을 복원해낸 열정 ...

 

감춰진 비밀을 캐내기 위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렇게 만들어진 놀라운 색깔들이 도대체 어떠한 느낌일까 궁금함을 불러 일으킨다.

 

이밖에 나폴레옹의 죽음과 연관된 녹색의 비밀 (그 당시 유행한 오리엔탈 벽지의 녹색을 표현하기 위해 셀레 그린을 사용했는데

습기와 만나 반응할 경우 독성을 가진 비소가 된다), 인디고를 얻기 위한 영국의 인도 농민의 박해(식량이 아닌 인디고 연료인

쪽만을 재배하도록 강요하고 이러한 동인도 회사의 탄압이 인디고 봉기의 원인 되고, 간디의 평화적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등이 감추어졌던 비밀을 풀듯 기술되어져 있다.

 

거룩하고 성스러운 교황의 붉은색 가운이, 코치닐 에벌레의 피로 물들인것,

아름다운 노란색이 냄새나는 소의 오줌으로 만들어 지는 것,

로마 황제의 권위를 나타냈던 자주색 가운이 바다달팽이 타액과 냄새나는 유연제인 바다달팽이의 부식으로 얻어져

그 옷을 입을때도 지워지지 않았을 역겨운 냄새가 났을 것이라는 사실 등을 통해

성과 속의 구분이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추함이 동반되는가 하는가도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옛날 화가들의 색선택 기준은 안정성이라고 한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의 감흥을 전해 줄 수 있는 색을 선택 하는것.

그러나 윌리암 터너는 그러한 안정성 보다 작품을 그릴때 당시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에 더 끌렸다고 한다.

지금 그의 그림속에 사용한 카민의 빛나는 붉은색을 찾을수는 없지만,

작품을 완성할때의 황홀함은 어느 화가보다 컸으리라.

 

그 옛날 적,녹,청의 화려한 색상으로 옷을 입고 있었던 그리스 로마 신전의 색도 퇴색하고,

고흐의 분홍장미도 흰장미로 보이며, 눈부신 흰색 안료도 거멓게 변해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색이 빛의 예술이지만 시간과 환경속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것이 재밌는 사실이다.

 

빛, 색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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