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갱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실리콘밸리라는 기업 탄생의 모태를 통해 Google, Zinga, Playfish, Facebook, Myspace,Twitter 등의 기업이 지난 5~10년 동안 초 울트라 메가급 성장을 이루어 왔다.
미국의 벤처, 신생기업 들의 탄생, 성장, 기존 기업으로의 흡수를 통한 변신 그리고 소멸....
기업가가 실패하더라도 매장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실패한 기업가의 성공확률이 높음을 알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환경이, 짧은 기간 동안 전 세계 IT 변화를 이끄는 멋진 기업 탄생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기업의 age와 size가 힘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사람들의 필요를 해결해 주는가, 얼마나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가 가장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고, 오래된 기업과 신생 기업이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융합되는 끊임없는 변화가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이러한 미국 기업들을 바라보며, 왜 우리나라는 신생 삼성, 현대가 생겨 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싹이 보이면, 돈이되면, 거대 그룹의 레이다에 걸려 흡수되거나, 물량공세에 밀려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이해가 되지만, 그 이면에는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기업가 정신의 부족,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창의성의 부족, 변화보다 순응을 선호하는 우리들의 성향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손자가 얘기하길 어느 누구도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없지만,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자신을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얘기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또다시 위대한 기업이 탄생하기 위하여 (당연한 얘기지만) 치열한 경쟁속에서 강약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 위험과 기회에 빠르게 반응하는 역량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비즈니스 리뷰에서 뛰어난 변화의 적응력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훌륭한 기업을 Case Study로 소개하고 있다.
세상에 핸드폰 결제를 가능하게 만든 "다날"이다.
이 글에서 다날이 사용했던 초경쟁 환경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① 전략적 의도(Strategic Intent), ② 전략적 옵션, ③ 동태적 역량 (Dynamic capabilities), ④ 위험관리를 얘기하고 있다.
전략적 의도는 창업자, CEO의 의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방향감각, 겸손한 유연성, 사명감 세가지 속성이 있다.
그리고 초경쟁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잘 짜고 옵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태적 역량은 기업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역량이라 얘기할 수 있다. 동태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기존자원의 활용(Leveraging), 새로운 자원 창조(Creating), 외부 자원의 활용(Accessing), 기존 자원의 폐기(Releasing)에 대한 유연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 사업의 최악의 상황에서 감내할 만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전략적 퇴출까지도 고려하는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다분히 성공한 기업이고, 앞으로의 미래가 화창하기 때문에 기업전략 이론을 빗대어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다날을 비롯하여 NHN, 엔씨소프트 등 국내 신생 기업들이 변화의 변화를 거듭하여,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다가오게 하는, IT세상에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로 성장하여 이렇게 사례로 계속 소개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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